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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으로 고객들이 우리 상품을 바이럴하게 만드는 시몬스의 브랜딩 전략 5가지 | 제 13회 가인지컨퍼런스 | 가인지캠퍼스

자발적으로 고객들이 우리 상품을 바이럴하게 만드는 시몬스의 브랜딩 전략 5가지 | 제 13회 가인지컨퍼런스

2025년 5월 30일 금요일, 가인지캠퍼런스에서는 수백 명의 경영자들과 함께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 혁신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시몬스 김성준 부사장의 강연은 브랜드가 소비자와 관계를 맺는 방식의 전환에 대해 강력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고개를 움직이는 소셜 비헤이비어, 그리고 브랜드의 미래"

김 부사장은 마케팅을 "제품을 알리는 기술"이 아니라 "상황을 설계하고 행동을 이끄는 기술"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광고나 세일즈가 아닌, 고객의 행동을 유도하는 구조 자체를 만드는 전략입니다.

 

1. 브랜드 전략의 새로운 출발점: 사회적 행동(Social Behavior)

김 부사장은 브랜드 전략의 핵심을 "브랜드는 소비자와의 대화다"라는 말로 정리합니다.

과거에는 성별, 나이, 소득 같은 정형적 데이터가 고객 분석의 전부였다면, 이제는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소비자가 남기는 흔적, 즉 행동 기반의 데이터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은 유튜브에서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고, 인스타그램에서 이미지를 공유하며, 블라인드 같은 커뮤니티에서는 솔직한 의견을 남깁니다. 이들은 ‘좋아요’나 댓글, 검색과 같은 방식으로 브랜드와 상호작용합니다.

따라서 마케팅의 핵심은 브랜드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반응하고 몰입할 수 있는 상황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 시몬스의 마케팅 실험: 제품이 아닌 문화를 팔다

 

시몬스는 침대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김성준 부사장은 “우리는 침대를 먼저 팔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그의 철학은 상품보다 먼저 경험을 설계하고 제안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몬스는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 공간을 만들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시몬스 테라스나 하드웨어 스토어는 브랜드의 감성을 입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해운대와 성수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역시 단순한 판매가 아닌 경험 공유를 중심에 두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 활동은 단기적인 판매보다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머무르고, 감정을 이입하며, 브랜드를 자신의 일상에 연결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는 바로 FMD(Frequency, Moment, Duration)를 활용한 전략으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기억을 심는 데 효과적입니다.

 

3. 소비의 변화: 취향에서 '서사'로

오늘날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 자기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브랜드를 선택합니다.

어떤 브랜드를 입고, 먹고, 사용하는지가 곧 ‘나’를 설명하는 시대입니다. 시몬스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브랜드가 스스로를 정의하기보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정의하도록 여지를 남깁니다.

누군가는 “시몬스 테라스, 다녀왔어요”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시몬스 팝업스토어, 너무 힙하다”는 표현을 남깁니다. 또 어떤 이들은 “시몬스 침대, 감성 미쳤다”는 말로 브랜드에 대한 감상을 공유합니다.

이처럼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구조, 그것이 시몬스가 추구하는 ‘정의당하는 브랜딩’입니다. 브랜드가 자신을 설명하던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소비자가 브랜드의 이야기를 함께 써 내려가는 시대입니다.

 

4. 미래 고객, 잘파세대를 향한 브랜드의 자세

시몬스가 주목하는 미래 소비자는 단지 MZ세대가 아니라,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입니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바이스를 손에 쥐고 자랐으며, 소비 전 검색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합니다. 디지털 네이티브이자, 사회적 감수성이 높은 이 세대는 브랜드에 명확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브랜드는 나의 가치를 반영하는가?”

“내 소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시몬스는 이에 대해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문화적 맥락을 먼저 설계합니다. 브랜드는 z세대는 물론, 알파세대와 소통하는 담론의 일부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시몬스의 마케팅 을 보면그들의 정체성과 신념에 맞닿은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 브랜드는 이제, 함께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브랜드는 더 이상 중립적일 수 없습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는지가 브랜드 신뢰와 팬덤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시몬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자사 인스타그램 로고를 우크라이나 국기 색으로 바꾸고 “We Believe in Peace”라는 메시지를 게시했습니다. 단 4시간의 게시였지만, 그 용기와 진정성은 수많은 알파세대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브랜드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하며, 소비자 역시 이를 예리하게 관찰하고 평가합니다. 소비자와 함께 사회적 감각을 공유하는 브랜드만이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 김성준 부사장의 브랜딩 인사이트 요약!

브랜드 전략은 단순한 판매 기술이 아니라, 고객과의 사회적 관계를 설계하는 과정입니다. 

브랜드는 소셜 비헤이비어(사회적 행동) 분석에서 출발해야 하며, 제품 중심 마케팅보다 문화 중심의 경험 설계가 중요합니다. 

소비는 단순한 구매가 아닌 정체성과 가치의 표현이며, 브랜드는 소비자와 쌍방향으로 대화하며 정체성을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래 고객인 잘파세대와 소통하려면 사회적 태도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필수입니다.

 

📍 김성준 부사장의 강연은 단순한 마케팅 사례 소개가 아닌, 브랜드가 사회와 어떻게 연결되고, 소비자와 어떤 방식으로 대화해야 하는지를 되묻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날의 경영자가 반드시 고민해야 할 브랜드 전략. 그 중심에는 더 이상 제품이 아닌 ‘인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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